글 : 한동옥 사진 : 나눅스네트웍스
시마노가 독일에서 열린 자전거전시회, 유로바이크에서 다양한 사이클링 슈즈를 선보였다. 로드와 MTB용 신발 뿐 아니라 트랙용 레이싱 슈즈와 트라이애슬론 슈즈를 공개했고, E-바이크용 신발도 새로 출시했다.
에스파이어 RC9T. 트랙과 타임트라이얼 그리고 경륜을 위한 최상급 신발이다. 경륜 선수들이 맨발로 착용하는 점에 착안해 뒤꿈치에 보호패드(검정색)를 추가했다.
단방향으로 작동하는 보아 L6 다이얼과 하나의 스트랩으로 발을 견고하게 고정한다. 시마노 신발 중 가장 딱딱한 강성 지수 12인 카본 아웃솔을 썼다.
시마노 최상위 의류/액세서리 브랜드인 에스파이어 RC9T은 트랙과 경륜 그리고 타임트라이얼용, 크리테리움용으로 만들어진 레이싱 슈즈다. 로드용인 RC9을 기본으로 만들어졌는데, 하단 다이얼 하나를 삭제해서 토 클립에도 끼울 수 있게끔 했다. 단방향 보아 L6 다이얼 하나를 적용했는데, 양방향에 비해서 높이가 낮아 공기 저항을 줄일 수 있어서라고. 아웃솔은 로드용인 에스파이어 RC9과 동일하다. 무게는 249g(42사이즈)이고, 기본형인 노멀 외에 넓은 발 볼에 맞는 와이드 타입도 준비된다. 가격은 41만원.
트라이애슬론 선수들을 위한 TR9.
강성 지수 10인 카본 아웃솔을 썼고, 빠르게 신발을 착용할 수 있는 퀵 스트랩을 달았다.
TR9은 트라이애슬론 선수를 위한 사이클링 슈즈다. 수영을 마치고 빠르게 착용할 수 있도록 크게 오픈되는 퀵 스트랩을 달았고, 신발의 전면부에는 빠른 건조를 위한 3D 메시를 적용했다. 강성 지수 10인 카본 아웃솔을 썼고, 노멀 사이즈로 공급된다. 무게는 42 기준 230g이다. 가격은 28만원.
RP5의 후속 모델인 RC5. 최상급 모델인 RC9을 닮았다.
남성용은 블루와 블랙, 화이트 3가지 컬러가 있다.
시마노 RC5는 RP5의 후속 모델인 중급 로드 슈즈로 에스파이어 RC9의 특징을 반영했다. RP5에 비해서 발과 페달 간의 간격을 좁혀서 페달링의 힘 손실을 줄였고, 강성 지수 8인 카본 섬유로 강화한 나일론 아웃솔을 썼다. 단방향 보아 다이얼을 사용했으며, 아웃솔의 앞부분에는 통기를 위한 공기 흡입구가 있다. 무게는 42사이즈 기준 250g이고, 노멀 사이즈로 공급된다. 가격은 17만원.
여성용 모델도 2가지 컬러로 공급된다.
크로스컨트리용 중급 모델인 XC5. 로드용인 RC5와 닮았다.
XC5는 크로스컨트리용 중급 모델로, 로드바이크용인 RC5와 비슷한 디자인을 썼다. 높은 접지력과 뛰어난 진흙 배출 능력을 가진 미쉐린 아웃솔을 사용했으며, 유리섬유 강화 나일론 미드솔을 썼다. 무게는 298g(42 사이즈)이고, 가격은 17만원이다.
XC5W, 여성용 모델이 한 가지 색상으로 공급된다.
XC5는 중급자용 크로스컨트리용 신발로, 로드용인 RC5의 오프로드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미쉐린 아웃솔을 사용해서 보행이 편하며 진흙이 잘 떨어진다. 강성지수 8인 유리 섬유 강화 나일론 미드솔을 사용했다. 가격은 17만원이고, 무게는 298g(42기준)이다.
그래블 라이딩을 위한 경량 슈즈인 RX8.
여성용 모델인 RX8W.
RX8은 인기 상승 중인 그래블 라이딩을 위한 신발이다. 시마노의 산악자전거용 페달인 XTR (PD-M9100) 또는 데오레 XT(PD-M8100)와 함께 사용했을 때 최적이며, 강성 지수 10인 카본 아웃솔 위에 비포장도로에서의 보행을 위해 약간의 고무패드를 덧댔다. 아웃솔의 마감이 크로스컨트리와 로드의 중간 정도라고 보면 된다. 양방향으로 작동하는 보아 IP1 다이얼과 하나의 스트랩으로 발을 고정하며, 노멀과 와이드 타입으로 공급된다. 가격은 28만원이며, 무게는 42사이즈 기준 265g이다.
올마운틴용 SPD 슈즈인 AM9.
페달과 신발의 클릿이 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신발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해주는 페달 체널 시스템이 적용됐다. 고무 아웃솔의 강성지수는 5.
AM9은 올마운틴과 엔듀로를 위한 SPD 슈즈다. 빠른 다운힐 도중 나무나 바위에 발이 부딛혀 발가락이 다치는 것을 막는 하드 타입의 토 프로텍터가 설치되어 있고, 페달이 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신발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해주는 페달 채널 시스템이 적용되었다. 시마노가 직접 만든 고무 아웃솔의 컴파운드는 접지력을 극대화하면서도 높은 내구성을 확보했다. 가격은 19만원이고, 무게는 42 사이즈 기준 418g이다.
올마운틴/엔듀로용 SPD 슈즈인 AM7.
여성용 AM7W.
AM7은 올마운틴/엔듀로용 SPD 슈즈다. 상위 모델인 AM9에 적용된 것과 같은 페달 채널 시스템과 하드 타입의 토 프로텍터가 쓰였다. 접지력과 내구성이 높은 고무 아웃솔(강성 지수 6)을 사용했으며, 무게는 42 사이즈 기준 405g이다. 가격은 15만원.
평페달용 신발인 GR9. 부드럽고 접지력이 뛰어난 미쉐린 아웃솔을 사용했다.
다운힐/엔듀로에 사용하는 평페달용 슈즈인 GR9. 부드럽고 접지력이 높은 미쉐린 아웃솔을 사용해서 페달에 끈끈하게 밀착된다. 신발 전면에는 하드 타입의 토 프로텍터가 설치되어 있고, 아웃솔의 강성 지수는 3이다. 발목 부분의 좌우가 비대칭인데, 신발 안쪽이 더 높다. 복숭아뼈를 보호하기 위한 패드형 앵클 칼라다. 신발 끈 부분을 덮는 커버(레이스 실드)는 이물질의 유입을 막을 뿐만 아니라 끈이 풀려 페달이나 체인 등에 걸리는 것을 막아준다. 42 사이즈의 무게는 390g, 가격은 18만5000원.
엔듀로/다운힐을 위한 중급 플랫 슈즈인 GR7.
여성 버전의 GR7W. 페달이 닿는 중앙 부분과 걷거나 뛸 때 지면과 닿는 부분의 아웃솔 트레드 패턴이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GR7은 중급 평페달용 신발이다. 접지력이 뛰어난 미쉐린 아웃솔(강성 지수 4)을 사용했으며, 하드 타입의 토 프로텍터를 달았다. 무게는 382g이며, 가격은 15만5000원이다.
겨울에도 라이딩을 멈추지 않는 이들을 위한 산악자전거 신발 MW5.
MW5는 겨울용 산악자전거 신발로 신발끈을 덮는 레이스 플랩과 발목을 감싸는 네오프렌 앵클 칼라가 눈과 비를 차단한다. 신발 내부의 습기를 방출하는 드라이실드 갑피를 사용했르며, 신발 안쪽과 깔창(인솔)에는 플리스 라이너를 사용해서 따뜻함을 유지한다. 아웃솔의 소재는 고무이며 미드솔은 유리 섬유 강화 나일론(강성지수 4)이어서 걷기 편하다. 무게는 42 사이즈 기준 390g이고, 가격은 18만5000원.
걸을 때의 편안함까지 추구한 투어링용 신발 MT7.
MT7은 산악자전거 투어링용 신발이다. EVA 아웃솔과 유리섬유 강화 나일론 미드솔을 사용해서 보행 시 편안함까지 추구했다. 통기성과 발수의 밸런스를 맞춘 폴리우레탄, 메시 갑피를 사용했으며 무게는 42 사이즈 기준 365g이다. 보아 L6 다이얼을 사용했으며, 가격은 16만5000원.
MT7의 고어텍스 버전인 MT7 GTX.
MT7에 고어텍스 필름을 삽입한 MT7 GTX. 통기성과 방수 능력이 뛰어난 고어텍스 라이너가 쾌적함을 유지시킨다. MT7과는 외관상 차이점은 아웃솔와 보아 다이얼의 컬러 정도다. 무게는 MT7보다 약간 늘어난 398g이며, 가격은 22만5000원.
ET5는 E바이크 투어링 신발이다.
ET5는 E바이크 투어링 신발로, 출퇴근 또는 트레킹에 적합하다. 평페달을 쓰는 E바이크에 일반 신발을 사용하면 페달과의 접촉면이 변형되어 발에 피로를 주는데, ET5는 단단한 미드솔을 사용해서 라이더의 피로를 줄이는 동시에 페달링 효율을 향상시킨다. 끈끈한 고무 아웃솔은 접지력이 뛰어나서 비포장도로에서도 안정적이다.
안장에서 내려 자전거를 끌 때 미끄러지지 않도록 접지력이 뛰어난 아웃솔을 사용했다. ⓒIrmo Keizer
ET5는 남성용과 여성용을 합쳐 총 5가지 컬러로 공급된다. ⓒIrmo Keiz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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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왓 한동옥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