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커넥트 바이크 번들

리뷰SP 커넥트 바이크 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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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커넥트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토마스 크렌(Thomas Krenn)이 1988년 독일 비르겔(Birgel)에 설립한 SP United Holding AG 그룹의 스마트폰 액세서리 브랜드다. 스노보드 바인딩 생산을 시작으로 사업을 시작한 SP는 공구 설계 및 제작, 사출 성형 등의 기술로 자동차 산업에도 진출했고, 2016년에 자전거와 자동차, 모터사이클에 맞는 스마트폰 장착 시스템인 SP 커넥트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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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커넥트는 다양한 스마트폰 장착 시스템을 제공한다.
SP 커넥트를 대표하는 제품은 폰 케이스다. 이 폰 케이스를 통해서 사이클링 컴퓨터를 장착하는 것처럼 간단하게 마운트에 고정할 수 있고, 통일된 잠금장치 형태를 활용해 자전거 외에 자동차나 모터사이클에 거치할 수 있다. 운동할 때는 암 밴드를 이용해서 스마트폰을 팔에 부착할 수 있으며, 폴에 연결해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으며 여행을 기록할 수도 있다. SP 커넥트는 스포츠, 레저와 같이 자주 쓰이는 제품군을 번들로 엮어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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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방면에서 높은 활용도를 보이는 SP 커넥트. 자주 이용되는 구성품은 번들로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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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커넥트 잠금 시스템을 응용한 자전거 가방과 LED 라이트도 있다.
SP 커넥트 바이크 번들의 구성품은 SP 커넥트 잠금장치가 내장된 폰 케이스, 웨더 커버, 스템 마운트, 클램프 마운트 그리고 다양한 어댑터다. 단, 폰 케이스 대신 유니버셜 인터페이스가 들어가는 버전에는 웨더 커버가 포함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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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들을 위한 SP 커넥트 바이크 번들은 폰 케이스(왼쪽) 또는 유니버셜 인터페이스(오른쪽) 버전이 있다. 구성품은 웨더 커버(유니버셜 인터페이스 번들에는 미포함), 스템 마운트, 클램프 마운트 그리고 다양한 어댑터가 포함된다.
폰 케이스는 애플과 삼성의 스마트폰용이 있는데, 삼성 갤럭시 S10 시리즈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다. 본인의 스마트폰에 맞는 케이스가 없다면 유니버셜 인터페이스를 스마트폰 뒷면 또는 일반 폰케이스의 뒷면에 부착하면 된다. 유니버셜 인터페이스는 3M 양면테이프로 스마트폰, 보조배터리, 스피커 등에 붙여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사이즈는 가로 55㎜, 세로 66㎜다. 제품을 붙일 면적이 충분한지 확인 후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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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와 애플 아이폰용 케이스가 있고, 삼성 갤럭시 S10 시리즈는 출시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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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셜 인터페이스는 가로 55㎜, 세로 66㎜로 스마트폰 또는 케이스, 보조배터리, 스피커 등에 부착할 수 있다.
웨더 커버는 비와 눈, 땀, 진흙 등으로부터 스마트폰을 보호하지만 완전 방수는 아니다. 웨더 커버를 씌운 채로도 터치가 가능한데, 두꺼운 액정보호필름을 붙였거나 장갑을 착용한 상태라면 터치에 방해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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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환경으로부터 스마트폰을 보호해주는 웨더 커버.
스템 마운트는 스템 캡을 빼고 장착한다. 스템 캡을 분리한 후 4㎜ 육각렌치로 볼트를 조여 고정하면 된다. 고프로 마운트가 호환되며 동봉된 마이크로 레일 어댑터를 통해서 SP 커넥트 제품을 장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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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템 마운트는 탈착이 간편한 마이크로 레일 어댑터(오른쪽)와 한 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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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 방향을 조절해 고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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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부착이 쉬운 마이크로 레일 어댑터를 통해서 폰 케이스와 같은 SP 커넥트 제품을 장착한다.
클램프 마운트는 핸들바나 스템 등 직경 23~43㎜의 튜브에 달 수 있다. 케이블 타이처럼 생긴 밴드는 여분으로 2개 제공되며 육각렌치로 볼트를 조금씩 조여 고정한다. 레일 방향은 상단 볼트를 풀면 6도 단위로 조절이 가능하다. 마이크로 레일 어댑터를 통해서 SP 커넥트 제품을 사용하거나 고프로를 장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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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램프 마운트 고정밴드는 2개가 제공되며 육각렌치로 밴드를 조여 핸들이나 스템에 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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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 볼트를 풀어서 6도 단위로 레일 방향을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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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램프 마운트에 스마트폰을 장착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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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템/클램프 마운트를 동시에 사용해 스마트폰과 고프로를 장착했다.
마운트를 설치할 땐 스마트폰을 돌릴 수 있는 여유 공간을 감안해야 한다. 라이트나 기타 액세서리 등으로 핸들바가 복잡한 경우에는 스템 마운트 사용을 추천한다. 다만 댄싱을 자주 하는 로드 라이더라면 스마트폰에 무릎이 닿을 수도 있으니, 클램프 마운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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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링 컴퓨터처럼 마운트에 꽂아 90도 돌려주면 고정 끝. 마운트는 스마트폰을 돌릴 공간이 충분하고 몸에 닿지 않는 위치에 설치하는 것이 좋다.
동봉된 어댑터는 총 4개로, 마이크로 레일 마운트 변환용 어댑터 2개와 부착형 마이크로 레일 그리고 스탠드 받침대가 있다. 변환용 어댑터는 마이크로 레일 방향을 수직 전환하거나 앞뒤로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구조이며 고프로 마운트와 호환된다. 부착형 마이크로 레일은 양면테이프로 보조배터리나 운동기구 등에 붙일 수 있어서 활용 범위가 넓다. 스탠드 받침대는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볼 때 유용한데, 잠금 기능이 없어서 90도를 돌려도 완전히 고정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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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함을 제공하는 다양한 어댑터들. 왼쪽부터 부착형 마이크로 레일, 레일 방향을 수직 전환할 수 있는 변환용 어댑터, 앞뒤로 각도가 조절되는 변환용 어댑터 그리고 스탠드 받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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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환용 어댑터는 고프로 마운트와 연결해 셀카를 찍는 등 다방면으로 활용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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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드 받침대는 책상이나 바닥에 스마트폰을 올려놓을 때 화면 각도를 조절해준다. 고정 기능이 없으니 분실에 조심하자.
SP 커넥트 바이크 번들을 체험한 기자의 스마트폰은 갤럭시 S10e다. SP 커넥트에서 아직 폰 케이스를 출시하지 않아, 유니버셜 인터페이스를 사용했다. 먼저 유니버셜 인터페이스를 부착해야 하는데, 기자는 스마트폰이 충분히 보호되는 단순한 형태의 실리콘 폰케이스를 구입하고 그 뒷면에 유니버셜 인퍼페이스를 부착했다.
부착 전에는 접착면을 확인한 다음, 표면을 알콜 솜 등으로 깨끗하게 닦은 후 양면테이프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꼼꼼하게 붙인다. 꾹 눌러 붙인 다음 한 두 시간 기다리면 접착 완료. 유니버셜 인터페이스는 금속이나 유리, 페인트 표면, 실리콘에도 잘 붙으며 넓은 접착면적 덕분에 옆에서 힘을 가해도 잘 밀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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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셜 인터페이스는 1분가량 꾹 압박해주면 한 두 시간 후 단단히 접착된다.
SP 커넥트의 폰 케이스는 무선충전기 사용이 가능하다지만 타사의 실리콘 케이스에 유니버셜 인터페이스를 부착한 상태에서는 무선충전이 불가했다. 두께 약 5㎜인 유니버셜 인터페이스뿐만 아니라 폰 케이스 두께도 고려해야 한다. 대신 스마트폰을 주머니에 넣거나 손에 들고 다닐 때는 부담없는 정도다. 두께로 인한 불편함보다는 오히려 다른 마운트를 추가 구매해서 활용범위를 더 넓히고 싶은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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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셜 인터페이스를 붙이면 스마트폰이 조금 두꺼워지지만 금방 익숙해진다. SP 커넥트를 사용하면 할수록 다양한 활용 가능성에 눈을 뜨게 된다.
스마트폰을 장착한 상태에서 핸들바를 흔들거나 진동이 많은 노면을 달려도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이다. 스마트폰 화면을 가리는 요소가 없어서 터치에 방해받지 않고, 내비게이션이나 속도계 등의 어플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위치가 얼굴과 가까워서 이어폰을 꽂지 않아도 음성 안내가 잘 들려서 주변 상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다만 스템 캡을 사용해서 스마트폰을 고정할 경우 로드바이크는 고개를 많이 숙여야 화면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로드바이크는 클램프 마운트를 이용해서 핸들바에 장착하는 편이 댄싱할 때 무릎 간섭도 해결할 수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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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커넥트 스템 캡 마운트와 클램프 마운트를 동시에 사용해서 스마트폰과 액션캠을 장착한 모습.
SP 커넥트 바이크 번들은 폰 케이스(6만원) 버전과 유니버셜 인터페이스(3만원) 버전으로 판매된다. 유니버셜 인터페이스만 별도로 구매하는 경우 2만원이다.
■ ㈜나눅스네트웍스 www.nnxsports.com ☎1644-2022
[바이크왓 서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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